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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교 1등 엄마들의 겨울방학 프로젝트

도아meein경미 2007. 12. 9. 11:15
전교 1등 엄마들의 겨울방학 프로젝트
“잘 보낸 겨울방학, 대학까지 좌우한다”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겨울방학은 학생들에게 중요한 시기. 하지만 엄마가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은 천차만별의 방학을 보내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 이지민양(서울 양명초등학교 5학년) 어머니 이미희씨

“방학 동안 책을 많이 읽힌 게 글 잘 쓰는 요령이에요”

이미희씨는 이번 겨울방학 테마를 ‘책읽기’로 결정했다. 학년이 높아지면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나서 상대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 6학년 겨울방학은 중학교 입학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지금이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학교 공부는 기초만 되어 있으면 나중에 얼마든지 할 수 있잖아요. 책읽기는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게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고 봐요. 요즘은 문제 자체를 이해하기가 힘들잖아요. 책을 많이 읽으면 이해력도 높아지고 생각도 깊어져서 나중에 논술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겠죠.”

책 많이 읽어두면 모든 과목에 도움이 된다
지민이는 다양한 장르의 책을 좋아하는데, 주로 좋아하는 분야는 창작 동화. 최근에 재미있게 읽은 책이 무엇인지 물어봤더니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쓴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라고 대답한다.
“생각보다 글쓰기를 잘하는 게 신통하더라고요. 국어학원, 논술학원을 보내본 적이 없거든요. 글쓰기대회에 나가서 상도 곧잘 타오고요. 국어를 잘하고, 글쓰기를 잘하니까 다른 과목도 이해가 더 빠른 것 같아요.”
고학년으로 올라가면 학과 성적도 중요하지만 수행평가 점수도 무시할 수 없다. 학과 공부는 엄마가 옆에서 도와줄 수 있지만, 전문적인 영역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지민이는 미술과 플루트를 배운다. 사실 미술과 플루트가 수행평가 점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예술적인 감각은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원에 다니면서 선행학습을 하는 것은 아직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지민이가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현 학년 교과과정에 충실한 게 좋다고 믿기 때문. 학기 중에 지민이가 꼭 지킨 것은 수업 전날 5분이라도 예습을 하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내용을 파악하고 있으면 더 활발하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 이미희씨는 지민이의 성적이 좋은 이유를 이 예습하는 습관에서 찾았다. 굳이 선행학습을 하지 않아도 성적 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방학에는 학과 공부 대신 아이들과 함께 체험학습 여행을 자주 떠나려고 한다.
“아빠가 여행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많이 다니는 편이에요. 문화재가 있는 곳을 찾아가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역사 공부도 할 수 있고요. 도시에 사니까 되도록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어렸을 때 이렇게 자주 나가야 아이가 생각하는 폭이 넓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본 게 많으니까 이해도 빠르고요.”
이렇게 보고 느낀 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표현할 줄 아는 지민이는 수업 태도도 좋다. 발표도 즐긴다. 이미희씨는 이번 방학에도 역사 체험 여행을 계획 중이다. 직접 본 문화재는 아이가 잘 기억하고 그곳에 얽힌 이야기도 쉽게 이해한다. 되도록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 이미희씨의 이번 겨울방학 프로젝트다.

지민이의 겨울방학 계획
1 _공부에 도움이 되는 역사, 사회에 관련된 책을 위주로 읽는다.
2 _지방에 여행을 다녀오면, 체험학습 노트에 보고, 느낀 것을 꼭 적는다.
3 _가족과 함께 책을 읽고 이슈를 정해서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 이현정양(서울 문영여중 2학년) 어머니 정선영씨

“학원을 적절히 활용해 부족한 과목을 보충합니다”

중학교 2학년생 현정이는 외고 진학을 목표로 잡았다. 요즘은 외고에 진학하려면 중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게 대세. 2학년이 되어서 외고에 관심을 보인 현정이는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늘 전교에서 1, 2등을 유지했을 정도로 성적 관리를 잘 해온 현정이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으로 준비를 시작하려고 한다. 현정이의 어머니 정선영씨는 학원을 보내는 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엄마가 전문적으로 도와줄 수 없기 때문에 학원에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그 대신 아이가 필요한 것만 중점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엄마가 학원 선택을 도와줘야죠. 이전에는 종합반을 다니면서 전 과목을 학원에서 배웠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부족한 부분은 학원의 도움을 받고, 혼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야죠.”
현정이는 이번 겨울방학에는 영어학원을 다닐 계획이다. 외고를 목표로 했다면 집중적인 영어 공부가 필요한 시기다. 나머지 과목은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과목에 에너지를 쏟을 생각인 것. 그렇다고 학원 수업으로만 계획표를 짜지는 않는다. 학원은 진도가 빠르고, 많은 양을 가르쳐주기 때문에 혼자서 풀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학원에서 2시간 공부했으면 혼자서 복습하게 할 생각이다.

부족한 과목은 학원에서 보충하기
“공부 계획표를 짜는 것은 아이에게 맡기죠.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본인이 가장 잘 알잖아요. 그 후에 계획표대로 아이가 잘 하고 있는지는 엄마가 체크해줘야 해요. 아이가 조금 힘들어한다고 그냥 내버려두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엄마가 살짝 악역을 맡더라도, 스스로 약속한 것은 지킬 수 있게 도와줘야 하죠.”
특히 이번 겨울방학에 엄마가 준비하는 것은 아이가 집에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환경을 꾸며주는 것. 평소에 영어에 자신 없어 하는 현정이를 위해서 조금은 비싸지만 시청각 기구를 사주려고 한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컴퓨터를 하나 새로 장만할 거예요. 원래 거실에 가족들이 쓰는 컴퓨터가 있는데, 현정이 방에 따로 놔주려고요. 영어 듣기 전문 프로그램도 깔아주고, 집에서 제대로 영어 듣기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주려고요. 그러면 아이도 신나서 더 열심히 공부하겠죠?”

현정이의 겨울방학 계획
1 _지루한 과목, 예를 들면 영어·수학은 조금씩 자주 하는 습관을 들여 부담 없이 공부한다.
2 _하루에 정해진 시간 동안은 꼭 영어 듣기를 한다.
3 _수학, 영어는 자습서나 문제집으로 방학 동안 완벽히 마스터한다.




출처 - 우먼센스 http://womansense.ismg.co.kr

출처 : 엄마표 학습지지도법 유아초등중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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