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2. 아름다움에 이르러

<b><font color="#7FC700">통제영지 세병관</b></font>

도아meein경미 2007. 2. 10. 18:19

통영시는 앞으로 관아 30여동과 12공방을 이곳에 복원할 예정이다.

 

 

세병관은 경상남도 통영시 문화동에 있는 조선 중기의 목조건물. 보물 제293호.

1603년(선조36)충무공 이순신의 전공을 기념하기 위해 제6대 통제사 이경준(李慶濬)이 세웠다.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두룡포(頭龍浦)에 설치했던 삼도수군통제사영(三道水軍統制使營)의 중심건물로, 궐패(闕牌)를 모시고 출전하는 군사들이 출사(出師) 의식을 거행하던 곳이다.  

 

앞면 9칸, 옆면 6칸의 단층팔작지붕 건물로 여수의 진남관(鎭南館)과 함께 남아 있는 군사용 건물 가운데 평면적이 가장 넓은 건물 중 하나이다.

 

가구(架構)는 11량가(樑架)이며 기둥 사이에 비해 기둥이 높은 비례로 되어 있다.

원래는 벽체가 있었으나 현재는 사면이 모두 개방되어 있다.

 

내진(內陣)에 높은 기둥을 세우고

다시 대들보[大樑] 아래에 굵은 사이기둥을 세워 당당함과 위엄을 보여준다.

 

천장은 연등천장이며 바닥에는 마루를 깔았고, 중앙 3칸의 뒤편에는 궐패를 모셨던 시설이 남아 있다.

법주사 팔상전(捌相殿)과 함께 주심포 후기양식의 대표적인 예이다.

 

벽명 위쪽에 당시의 군사들 이름이 적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