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동의 자기 주도력 향상방안
아동의 자기 주도력 향상을 위한 교사와 부모의 코치로서 자세와 태도, 역할 고찰
<봉래산 씀>
1. 머리말
'한 나라의 미래를 보려면 그 나라의 어린이를 보라.'는 말이 있다. 그 나라의 어린이가 얼마나 자신감을 가지고 씩씩하게 자라고 창의적으로 열심히 공부하며 성장하느냐에 미래가 달려 있다는 것이다. 왜냐면 어린이는 미래의 어른이며 나라를 이끌어 가는 인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국의 시인 워즈워드는 그의 유명한 시 ‘무지개’에서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라고 표현한 것이 아닐까?
이런 의미에서 아동들이 자기 주도력을 갖추고 생활을 하며 공부를 하고 성장해 나갈 때 우리 아동들은 물론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 교사나 부모는 아동들이 자기 주도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올바른 자세와 태도를 견지해야겠으며, 제반 역할을 수행함에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2. 향후 아동의 성공기술 및 패러다임 변화 전망
21세기는 꿈과 희망의 시대이다. 미래 사회는 지식정보화 사회 그리고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인재가 이끌어 가는 시대이다. 따라서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성공할 수 있는 자기 주도력을 갖춘 글로벌인재의 육성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이제는 성공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다가올 시대에는 자신의 강점을 알고 계발하는 능력과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잘 지낼 수 있는 자신감과 대처능력, 문제 해결력이 있어야 하며, 자기만의 개성과 방법 그리고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아동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 아동들은 이루고자 하는 동기와 목적의식이 명확해야 하며, 배우고자 하는 탐색동기와 호기심이 있어야 하고, 자기만의 독특한 방식과 아이디어를 낼 줄 알아야 하며,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책임을 지려는 자세를 구비해야 할 것이다.
또한 누구와도 잘 지내며 공감하고 배려하는 능력을 갖추고,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상황에 잘 대처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 성장 욕구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향후 발달심리학은 아동의 능력 계발에 적합한 환경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감추어져 있던 잠재력을 발견하여 아동의 능력을 최대화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아동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아동을 보는 시각부터 전환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 교사나 부모는 아동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아동의 행동에는 반드시 목적이 있으며, 아동은 스스로 해답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아동은 나름대로 고유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를 하고 지도를 해야 할 것이다.
3. ‘자기 주도력’ 고찰
자기 주도력이란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주체가 되어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힘을 말한다.
이와 같은 자기 주도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아개념부터 확실하게 형성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누구이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잘 아는 아동은 그 상황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도로 아동은 기쁨과 환희를 자아내며 그 성취감은 도전과 시도정신으로 변화되어 자신의 능력에 대한 기대나 신념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자기 주도력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자기 주도력의 핵심요소는 개방성과 자아개념, 자율성과 책임감, 열정과 창의성, 미래지향성과 정서를 다루는 능력, 목표 수립 및 실행능력 등이다.
이 외에도 자기 주도력에 필요한 능력은 자존감과 성취동기, 창의적 문제해결력, 자율성 및 책임감, 정서를 다루는 능력 등이 있다.
따라서 자기 주도력이 강한 아동은 시도하고 도전하는 정신이 강하고 긍정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고 매사에 적극적이며,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갖고 최대한의 자기 지식, 기술과 같은 자원들을 적절하게 활용을 잘 할 줄 안다. 반대로 주도력이 약한 아동은 매사에 의존적이며 수동적이고 부정적이며 비판적이다. 또한 책임을 회피하고 전가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스스로 자신을 조절하기 어려운 아동들로서 우리 교사와 부모가 더욱 관심을 갖고 지도해야 할 아동인 것이다.
4. 교사나 부모의 코치로서 역할
변화하는 21세기의 아동을 지도하기 위한 교사와 부모의 역할도 다음과 같이 변화해야 할 것이다.
먼저, 잠재능력을 발견하는 교사와 부모가 되어야 한다. 잠재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아동의 강점을 찾아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아동 스스로가 잠재능력이 있음을 믿고 확신하여야 하며 이런 시각으로 접근을 할 때 아동의 무한한 잠재능력을 발견해 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능성을 연계하는 교사와 부모가 되어야 한다. 틀에 박힌 생각과 경험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와 인식, 경험을 할 수 있는 가능성에 도전하도록 하는 것이다. 아동들이 사소한 동기, 대수롭지 않은 호기심으로도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격려를 해 줄 때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고 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발달을 촉진하는 교사와 부모가 되어야 한다. 아동은 끊임없이 자기 성장을 원하고 성취하고자 하는 존재이다. 세상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자신의 능력이 늘어날수록 자신감과 발달하고자 하는 동기는 점점 강해질 것이다. 아동이 자신의 연령별 특성과 발달 영향에 맞추어서 바르게 이끌어 주어야 한다.
끝으로 동기부여를 하는 교사와 부모가 되어야 한다. 아동이 활동을 하고 역할을 할 때 전폭적인 지원과 격려 그리고 조건 없는 지지와 칭찬을 할 때 아동들은 더욱 고무되어 성공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이 외에도 교사와 부모는 아동의 주도력 향상을 위해 그 역할은 중심이 되어 참여하느냐, 보조자로 참여하느냐에 다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먼저 교사나 부모는 아동의 상황을 진단 분석하고, 원리를 알려주며 지도함으로써 지도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또한 아동의 기능에 맞게 인내를 갖고 인간적 교류를 통해 동반자의 역할도 수행해야 하며, 아동을 올바른 방향으로 안내하는 안내자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목표가 잘 수행될 수 있도록 가르치는 선생님 역할을 수행해야 함은 물론, 목표에 바르게 그리고 바르게 도달하도록 이끌어 주는 촉진자 역할도 수행해야 하며, 아동의 참여의식을 높이면서 아동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도와주는 동료 역할도 동시에 수행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교사와 부모는 아동에게 필요한 능력과 기술이 바뀐 만큼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하되,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스스로 깨우치도록 만들어야 하며, 실패나 잘못이 아닌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5. 교사나 부모의 코치로서 자세와 태도
변화하는 21세기의 아동을 지도하기 위해 교사와 부모가 가져야 할 코치로서의 자세와 태도도 아래와 같이 변화해야 할 것이다.
먼저, 아이를 바꾸려 하지 말고 아이 보는 틀을 바꾸어야 한다. 아동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의 평가나 판단 없이 최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아동의 상태를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음은 아동의 강점을 중심으로 인정하고 지지하라. 물 겁에 물이 반이 있는 경우 긍정적 시각으로 보면 물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아 있는 것이고, 부정적 시각으로 보면 물 컵에 물이 반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보게 된다. 아동이 아닌 바로 교사나 부모가 패러다임을 바꾸면 되는 것이다.
또한 아동이 하는 모든 행동에 긍정적 의도를 읽어야 한다. 아동의 잠재력을 키우고자 한다면 일상생활의 모든 자극을 최대한 긍정적인 상태로 인식하고 스스로 자신의 의도를 인정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아동의 잠자는 뇌를 깨우기 위해서는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질문해야 한다. 상황에 맞는 적적한 질문은 상상을 돕고 자신만의 해답을 낼 수 있는 적절한 프로세스를 이끌어 냄으로써 아동의 천재성과 잠재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아동의 긍정적인 정체감을 형성하도록 도와라. 긍정적인 자기 정체감은 최고의 동기엔진이며, 이를 통해서 그간의 경험에서 받은 충분한 칭찬과 격려, 지지, 긍정인인 피드백으로 재생산이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아동의 자기 주도력 향상을 위해서 교사와 부모는 아래와 같은 자세를 가지고 지도해야 할 것이다.
먼저, 항상 아동이 자기 자신을 인정하도록 도와야 한다. 왜냐면 긍정적 개념을 가지고 있는 아동만이 자기 주도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선택권과 결정권을 부여함으로써 스스로 자신을 시험해 보고 그에 대해 책임을 져 보는 경험을 통해 아동의 자율성을 향상시킬 수가 있는 것이다.
스스로 고민하고 질문하는 아동으로 길러야 한다. 호기심을 가지고 자신이 탐색해 보고자 하는 참여 동기를 만들며 스스로 고민하면서 질문하는 아동으로 지도해야 한다.
또한 많은 가능성을 탐색하며 시도하는 동기를 형성하도록 도와야 하며, 배운 것은 스스로의 언어로 정리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살펴보아야 한다.
끝으로 자신이 하는 일에 몰입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주고, 자기를 잘 조절할 수 있도록 자기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6. 맺음말
‘코치 카터(Coach Carter)’란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오일러스 농구팀에 새로 부임한 코치 카터는 선수들에게 농구 시합에서 어떻게 이기느냐가 아닌, 무엇보다도 늘 패배자였던 그들에게 자기 주도력의 향상을 통해 승리의 환희를 선물할 줄 알았고, 그리고 삶에서도 역시 승리하는 법, 더욱 정진하는 삶이 무엇인가를 일깨워 주었던 것이다.
코치 한 사람이 팀을, 지도자 한 사람이 조직과 국가에 승리와 환호를 안겨주듯이 리더의 자세와 태도,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그 미치는 영향도 지대하다.
21세기를 맞아 우리 아동들도 변화하고 있다. 이와 같이 변화하는 아동들의 자기 주도력을 길러주고 적절히 지도하여 국가의 동량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우리 교사들의 역할이고 부모의 역할일 것이다.
우리 교사와 부모는 변화하는 아동에 대한 패러다임과 심리코칭환경을 잘 파악하고 구체적인 코칭기술을 습득하여 아동들이 자기 주도권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봉래산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