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날 두번째 프로그램.
기타중학교 견학에서의 복잡 미묘한 심경을 안고 시작한 다음 코스는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던 오사카시 자유체험의 날이다.
전철로 오사카 시내를 하루 동안 어디든 갈 수 있고
제휴된 관광지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프리패스를 이용한 자유체험.
가이드와 교사는 아이들 맨 뒤로 빠지고
아이들끼리 출발 전 학교에서부터 미리 계획한 코스들을 찾아다니는 것이다.
명색이 언어, 문화체험이니까. ㅎㅎ
자유체험의 첫번째 코스는 오사카 항 주변을 관망할 수 있는 유람선 산타마리호.
유람선 마저도 무척 낡았다.
아이들이 해적선 같다며 배에 올랐다.
마냥 신난 개구장이들.
여기저기서 설정이라며 사진 찍어 달란다.ㅎㅎ
1, 2, 3학년이 어찌그리 흉허물 없이 잘 지내는지.
1학년 남학생이 한 명 이어서 출발전에는 내심 걱정도하였는데 완전한 기우였다.
2학년들의 설정 포즈.
몸은 힘 들어도 정말 재밌다고 체험학습 기간을 연장하자고 졸라서 웃었다.
이번 여행의 몇 장 안 되는 내 얼굴이 포함된 사진.
아이들이 영화 촬영하자고 해서 또 한참을 웃었다.
한번으론 안된다며 오사카의 명물 중 하나인 레인보우브릿지가 보이는 곳에서 한번 더.ㅎ
전에도 느낀거지만 항구가 정말 깨끗하게 잘 정비되어 있다.
항구하면 냄새나고 조금은 지저분하고의 고정관념을 깬다.
어디를 가도 조용한 건 마찬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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