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 (나곡)

06.12.19. 대만주도호텔

도아meein경미 2007. 1. 22. 15:47

새벽 4시부터 시작하여 저녁까지 이어진 빽빽하고 긴장된

일정이 저녁을 먹고 나니 쉬고 싶다는 생각만 나게했다.

 

무서운 버스를 타고 드디어 도착한 3박을 묵은 호텔. 

 

내가 3일 밤을 묵은 엄청 무서운 호텔방.

추운 날씨와 온종일 에어컨 바람으로 지칠대로 지친 몸을 편히 쉴 따뜻한 호텔방을 간절히 기대했다.

   

가족이나 친구들이랑 갔으면 같이 앉아 끝도 없이 얘기했을텐데 혼자 잠깐 앉아보고 끝난 쇼파. 

 

 

방구조나 시설, 침대도 쇼파도 모두 일본의 호텔보다 넓직하고 좋아보여서 들어서서 좋아한 것도 잠시.

 

공항에서 받은 꽃다발이 다시 싱싱해 질 정도로 방은 서늘하다 못해 추웠다.

종일 떨고다니면서 따뜻한 호텔방을 얼마나 기대했는데,,,,, 

 

아이들 방을 모두 둘러보고 방에서 추위를 견딜 수 없어 차라리 거리로 나왔다. 

아이들은 견딜만 하다던데,,,,난 비오는 거리가 훨씬 따뜻하다.....나이탓인가......

 

우리나라에 있는 이마트 분위기의 대형 매장에 들러 카메라 밧데리를 구입했다.

함께 나간 여행사 직원은 캠코더 밧데리 샀는데 그 속에 다이어리가 들어있다며 무지 좋아했다.

공짜 좋아하다 머리 빠지면 어쩌려고....ㅋㅋ

 

마냥 거리만 헤멜 수도 없어서 다시 호텔에 와서 1층에 있는 BEER BAR에 갔다.

말하는 소리를 듣고 한국인 인 것을 알았는지 아리랑을 연주해 주더라. 

반주하는 사람이 얼굴도 이쁘고 노래도 잘 하고 피아노 연주도 잘 하고

특히 아리랑도 연주해 주어서 다음 날도 또 갔었지. ㅎㅎ

 

내가 마신 대만 맥주. ㅋㅋ

 

다음 날 아침 호탤방 안에서 찍은 타이뻬이 시내 사진이다. 

 

아침 느낌이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더라.

 

에어컨 밤새 켜진 방에서 달달 떨며 자는둥 마는둥하고 다음 날의 총총한 일정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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